케이옥션 경매, 서울옥션 새해 첫 경매 뭐가 달랐나 현장 감각으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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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쪽 갈 일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케이옥션 전시장에 들렀거든요.
원래는 커피 한 잔만 마시고 갈 생각이었는데… 발걸음이 전시장으로 새더라구요 ㅎㅎ

제가 딱 들어가서 처음 마주한 건 김종학 화백의 ‘꽃밭’이었어요. 겨울인데 화면은 봄이 먼저 와 있는 느낌? 붉고 노란 원색이 확 터지고, 나비랑 잠자리 움직임이 진짜 살아있게 느껴져서 한참 서 있었네요.

그때 든 생각이 뭐였냐면, “아… 경매는 숫자만 보는 자리가 아니구나”였어요. 추정가가 어떻든, 결국 눈앞에서 작품이 주는 체감이 먼저 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이번 새해 첫 경매가 케이옥션이랑 서울옥션 둘 다 열리는데, 라인업이 꽤 세게 들어왔더라구요. 케이옥션 경매는 94점에 약 98억원 규모, 서울옥션은 117점에 낮은 추정가 기준 약 50억원 규모로 안내되어 있었고요.

아래부터는 제가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 → ‘그때 머릿속으로 정리한 관전 포인트’ → ‘다시 확인한 정보’ 순서로 풀어볼게요.

케이옥션 경매 라인업이 왜 블루칩 향연처럼 느껴졌나

전시장 돌면서 제일 먼저 체감한 건, “아 이거 진짜 정면승부구나”였어요. 작품이 많은데도 중심이 딱 보이더라구요. 구사마, 이우환, 김창열… 이 조합은 설명이 필요 없죠.

제가 특히 눈이 갔던 건 구사마 야요이의 1982년작 ‘dress’ 같은 작품이었어요. 도트 무늬가 그냥 귀엽다 수준이 아니라, 붉은색과 녹색이 강하게 맞부딪히면서 리듬이 생기더라구요. 화면이 ‘톡톡’ 뛰는 느낌.

그때는 “이런 건 사진으로 보면 손해겠다” 싶었고, 집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추정가가 5억~8억으로 잡혀 있었어요. 오케이, 감각이랑 숫자가 같이 움직이네…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김창열 작품도 비슷했어요. 물방울을 그렸다는 얘기는 워낙 많이 들었는데, 파리 체류 시절 작품에서 보이는 투명함은 또 결이 다르더라구요. 확인해보니 1973년작 ‘ABS N° 2’가 추정가 9억~14억으로 안내되어 있었고, 최근에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에도 출품됐던 전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정보는 작품 신뢰를 쌓아주는 디테일이라, 경매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은 꼭 체크해두면 좋아요.

그리고 이우환 ‘대화’. 회색 점을 큼지막하게 찍은 단순한 화면인데, 가까이서 보면 오히려 그 단순함이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저는 이런 작품 앞에서 꼭 “내가 지금 뭘 보고 있지?” 하고 잠깐 멈추게 되더라구요. 추정가 확인해보니 8억9000만~14억.

케이옥션 경매가 강하게 느껴진 이유는, 이런 블루칩을 그냥 ‘몇 점 넣은 정도’가 아니라, 경매의 표정을 그쪽으로 확 잡아당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참, 용어가 은근 헷갈리면 가볍게 훑어보는 것도 도움돼요. 블루칩이라는 말 자체가 주식에서 온 표현이거든요. 블루칩 용어 확인하기 >> 이렇게 한 번 보고 오면 글이 더 편하게 읽혀요.

케이옥션 경매에서 여성작가 비중이 체감으로도 늘어난 느낌

전시장 돌면서 “어? 여성작가 작품이 꽤 많네”가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그냥 구색 맞춘 느낌이 아니라, 흐름이 느껴지는 배치랄까.

천경자, 양혜규, 이성자 같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오니까, 요즘 미술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같이 보이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이제는 시장이 작품의 서사까지 같이 사려는 분위기구나.’

그리고 이건 제가 따로 확인해본 팩트인데, 실제로 케이옥션 쪽에서도 여성 작가 작품을 이번 경매에 다수 포함했다고 언급하더라고요. 시장이 과열을 지나 재조정기를 거쳤고, 이제는 안정성과 예술의 가치가 질적 성장을 이끌 거라는 취지의 코멘트도 있었고요.

경매라는 게 결국 시장이긴 한데, 저는 요즘은 “누가 샀대”보다 “왜 지금 이 작가가 다시 보이냐”가 더 흥미롭더라구요.

작가 정보나 작업 흐름이 궁금할 때는, 최소한의 공식/백과 자료로 톤을 잡아두는 게 좋았어요. 예를 들면 양혜규 작가 정보 확인하기 >> 같은 식으로요. (이런 데서 출발해도 충분히 감 잡힙니다.)

서울옥션 경매와 케이옥션 경매, 느낌이 어떻게 달랐냐면

서울옥션도 새해 첫 경매로 117점을 내걸었고, 낮은 추정가 기준 50억원 규모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라인업을 보면 박수근, 구사마, 이배 같은 이름이 보이고, 우고 론디노네 같은 해외 작가 작품도 들어왔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흥미로웠던 포인트는 ‘달항아리’였어요.
솔직히 달항아리는 사진으로 보면 예쁘고 단정하다는 느낌이 먼저 오는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표면의 숨결이 달라요. 완벽하게 매끈한 게 아니라, 살짝 비대칭인 그 긴장감이 오히려 마음을 잡아당기거든요.

이번엔 권대섭 중심으로 알려진 현대 달항아리 시장 흐름에서, 김동준을 비롯해 1970~1980년대 등장한 젊은·중진 작가들의 달항아리도 같이 선보인다고 해서 “오, 선택지가 넓어졌네” 싶었고요.

달항아리라는 말이 익숙한데도, 막상 정확히 뭐냐 하면 말이 꼬일 때가 있잖아요. 저도 그래서 한 번 더 봤어요. 달항아리 개념 확인하기 >>

케이옥션 경매에서 초보가 덜 헤매는 추정가 관전 포인트

제가 처음엔 경매 추정가가 너무 ‘범위’로 제시되니까 은근 헷갈리더라구요. 5억~8억이면, 그럼 얼마에 사는 게 “괜찮은” 거냐는 질문이 바로 나오잖아요.

현장에서 느낀 건 이거예요.
추정가는 답이 아니라, 대화의 시작.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보게 됐어요.

  • 같은 작가의 다른 시기/유사 크기 작품과 비교해 내가 납득 가능한지
  • 전시 이력(회고전, 미술관 전시 등)이 있는지
  • 작품이 대표 이미지로 너무 많이 소비된 유형인지, 아니면 결이 다른지
  • 실제로 봤을 때 화면이 ‘살아있는지’ (이게 은근 중요)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확인하기 쉽게” 메모해둔 비교표예요. 모바일로도 보이게 단순하게 만들어봤슴미다.

구분 케이옥션 경매 서울옥션 경매
규모(출품 수) 94점 117점
규모(추정가) 약 98억원 낮은 추정가 약 50억원
눈에 띈 포인트 구사마·이우환·김창열 등 블루칩 집중, 여성작가 비중 체감 블루칩+해외 작가 혼합, 달항아리 라인업 확장
분위기(체감) ‘대표작으로 정면승부’ 느낌 ‘선택지 넓게 펼친’ 느낌

표로 정리해놓으니까, 저처럼 머릿속이 좀 복잡한 사람은 오히려 편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내가 뭘 보고 싶은데?”가 빨리 정리돼요.

케이옥션 경매 보러 갈 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링크들

저도 전시장 다녀오고 나서, 일정이랑 안내를 다시 확인하고 싶어서 공식 페이지를 찾게 되더라구요. 이런 건 애매한 요약 글보다 공식이 제일 편합니다.

그리고 미술 시장 소식은 아무래도 보도자료나 기사로 흐름을 같이 보는 게 좋았어요.
– 관련 흐름을 뉴스로 확인하고 싶으면 연합뉴스 문화 기사 조회하기 >>

작가 개별 정보는 위키백과가 가볍게 기준 잡기 좋고요.
구사마 야요이 정보 확인하기 >>
이우환 정보 확인하기 >>

(링크는 ‘정답’이라기보다, 제가 헷갈릴 때 머리 정리용으로 쓰는 느낌이에요.)

케이옥션 경매를 보며 든 생각, 그리고 내가 내린 작은 기준

전시장 한 바퀴 돌고 나오는데, 묘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작품이 비싸서가 아니라, 화면에서 오는 에너지가 사람을 좀 다른 모드로 바꿔요.

케이옥션 경매 같은 새해 첫 장은 특히, “올해 시장이 어디로 가려나”를 슬쩍 보여주는 느낌이 있어요. 블루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단단하다는 말도 이해가 갔고, 동시에 달항아리처럼 ‘염원’이나 ‘상징’을 담은 오브제가 다시 부각되는 것도 되게 자연스러워 보였고요.

저는 다음에 경매 프리뷰를 또 보게 된다면, 욕심내서 다 보려 하기보다는 제 감각이 붙는 작가 몇 명을 정해놓고 천천히 볼 것 같아요. 그러다 마음이 움직이면, 그때 추정가랑 이력 확인하고요.

케이옥션 경매를 궁금해하는 분들한테는 딱 한 마디만 남기고 싶어요.
현장에서 한 번 보고, 집에 와서 정보 확인하고, 다시 내 취향을 체크해보면… 생각보다 덜 흔들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행동은 이거 추천해요. 시간 되면 프리뷰 예약/확인부터 해두기. 괜히 미루면 또 놓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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