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핫한 영화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단연 이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이번 설 연휴에 가족들이랑 같이 극장에 다녀왔거든요. 바로 장항준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지훈 배우가 열연한 영화 이야기인데요.
사실 가기 전부터 주변에서 하도 재미있다고 난리라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근데 영화가 끝나갈 때쯤 되니까 문득 걱정이 하나 생기더라구요. 요즘 영화들은 끝날 때쯤 꼭 하나씩 숨겨둔 영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슴미다. 솔직히 화장실도 좀 급했거든요. ㅎㅎ
저처럼 극장에서 엉덩이 떼지 못하고 고민하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직접 확인하고 온 정보들 아주 생생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왕과 사는 남자 쿠키 영상 진짜로 있을까 없을까?]
결론부터 시원하게 말씀드리면요. 왕과 사는 남자 쿠키 영상은 아예 없습니다!
제가 직접 끝까지 앉아서 확인해 봤는데 제작진 이름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도 추가 장면은 하나도 안 나오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배급사인 쇼박스에서도 공식적으로 쿠키가 없다고 발표했대요.
근데 웃긴 게 뭔지 아세요? 극장 안의 거의 모든 분이 저처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가만히 앉아 계시더라구요. 아마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깊어서 다들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혹시라도 영화 보고 나서 바로 약속이 있거나 화장실이 너무 급하신 분들은 엔딩 크레딧 시작하자마자 당당하게 일어나서 나오셔도 괜찮습니다. 괜히 저처럼 눈치 보면서 끝까지 기다리실 필요 전혀 없다는 거!
오히려 그 시간에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곱씹어 보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CGV 예매 사이트 확인하기 >>
[영화 속 실화 배경인 단종과 엄흥도 이야기]
이 영화가 단순히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더 몰입감을 높여주더라구요. 배경은 1457년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인데 이게 실제로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거든요.
유해진 배우가 맡은 ‘엄흥도’라는 인물도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영화 보고 나서 너무 궁금해서 집에 오자마자 찾아봤거든요. 단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아무도 시신을 거두지 못하게 했는데 그때 목숨을 걸고 장례를 치러준 충신이 바로 엄흥도라고 하더라구요.
영화에서는 이 엄흥도가 마을을 살리려고 일부러 유배지를 유치(?)했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이 더해졌는데 이게 유해진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랑 만나니까 진짜 찰떡이었어요.
박지훈 배우가 연기한 단종도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아이돌 출신이라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어린 왕’ 그 자체였슴미다. 눈빛 하나로 슬픔을 다 표현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실제 역사를 알고 보면 더 슬픈 영화지만 모르고 봐도 두 사람의 우정과 유대감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올 거예요. 나무위키 단종 문서 바로가기 >>
| 궁금한 포인트 | 직접 확인해보니 이렇더라구요 |
|---|---|
| 쿠키 영상 유무 | 결론은 없습니다! 그냥 나오셔도 돼요 |
| 실제 러닝타임 | 117분 정도인데 순식간에 지나가요 |
| 관람 등급 | 12세 이상이라 가족끼리 보기 딱 좋음 |
| 준비물 | 중반 이후부터 눈물 나니까 손수건 필수 |
[직접 보고 온 관람평이랑 평점 흥행 성적까지]
솔직히 요즘 평점 믿기 힘들 때가 많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네이버 평점이 9.13점이나 되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극장에서 느낀 분위기도 비슷했어요. 처음에는 유해진 배우 특유의 코믹함 덕분에 여기저기서 빵빵 터지는데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다들 코를 훌쩍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도 옆에 계신 어르신들이랑 같이 눈물 닦으면서 봤슴미다. ㅎㅎ 특히 마지막에 단종과 엄흥도가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은 정말 잊히지가 않네요.
벌써 누적 관객수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영화거든요. 장항준 감독님이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만드신 것 같아요.
평론가 이동진 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영화 퀄리티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117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가족들이랑 명절에 보기에도 좋고 연인이랑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함미다. 쇼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구경하기 >>
[영화 관람 전 챙겨두면 좋은 소소한 꿀팁]
음… 영화 보러 가시기 전에 몇 가지 챙기면 좋은 것들이 있는데요. 우선 손수건이나 티슈는 꼭 챙기세요. 생각보다 감정이 훅 올라오는 구간이 많거든요.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월 청령포가 지금도 실제로 가볼 수 있는 관광지라고 하더라구요. 영화 보고 나서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 속 장면들이 막 떠오르면서 감동이 배가 될 것 같거든요. 영월 청령포 관광 정보 보기 >>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결말을 미리 알고 가셔도 영화를 즐기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어요. 오히려 ‘아, 저런 비극 속에서도 저런 따뜻한 마음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더라구요.
비록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이나 액션 장면은 없지만 사람 냄새 나는 진한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
직접 보고 온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올해 본 영화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았어요. 쿠키 영상이 없어서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가 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그 빈자리를 꽉 채워주니까 걱정 마시고 즐겁게 관람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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